조두순, 오는 13일 만기 출소
조수빈 아나, SNS 통해 심경 토로
"진짜 괜찮은 건가요?"
조수빈 아나운서. /사진제공=A9미디어
조수빈 아나운서. /사진제공=A9미디어


조수빈 아나운서가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남겼다.

조수빈은 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조두순이 이사 왔다는 동네로 일 보러 오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간다고 했다. 현장에 와보니 이사 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 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이라면서 "실컷 예산 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 간다니 또 후속 대책만 '검토 중'이라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12년간 뭘 한 건가? 아이 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 주민들은 무슨 죄인가"라며 "조두순은 다음 주 출소한다. 이건 특정 지역 문제가 아니다.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오는 13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조수빈은 채널A '뉴스 A'의 진행을 맡고 있다.
다음은 조수빈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보러 오게 됐습니다
☆주민들 불편하실까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릴게요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 하는데요 현장 와보니 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입니다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이라는데요

아니 12년간 뭘 한건가요? 아이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 주민들은 무슨 죄입니까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거 아닌가요?

조두순은 다음주 출소합니다 네?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깁니다
이건 특정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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