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신재하, 입소 장소·시간 비공개
오늘(24일) 육군 현역 입대
 배우 신재하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신재하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신재하가 오늘(24일) 입대한다.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에 따르면 신재하는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입소 장소와 시간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

신재하는 입대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 꿈을 위해 미뤄왔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여행을 떠나게 됐다. 항상 마음속 한편에 짐처럼 남아있었고 이제는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내 20대는 항상 두려움과 불안함이 컸던 것 같다. 불투명한 내일이 항상 겁났고 그걸 잊기 위해 쉬지 않고 작품을 하기 위해 달렸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막상 돌이켜보니 난 많이 행복했다. 좋은 인연들을 얻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얼굴 찡그려지는 기억은 없는 것 같다. 하나하나 웃음이 나는 기억들 뿐이다"고 전했다.

신재하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 글을 읽는 그대 덕분에 내 인생에 첫 페이지가 잘 쓰였다. 조건 없이 절 응원해주고 보살펴줘서 감사하다. 이 첫 페이지가 부디 그대의 시간 속에서도 같은 기억이길,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을 시간을 가득 매워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할 수는 없지만 덜 힘들길, 상처는 얕길, 잘 아무길, 돌이켜보면 웃음 가득한 기억들이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돌아와서 또 언제나처럼 제가 찾아가면 못 이기는 척 받아달라.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신재하는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 아니다'로 데뷔해 드라마 '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VIP',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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