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백혈병 완치 소식 알렸지만
뮤지컬 출연 중 재발, 하차

최성원 동료 배우들, 재발 소식 알려
 최성원/사진=텐아시아DB
최성원/사진=텐아시아DB
배우 최성원이 백혈병 재발로 투병 중이다.

뮤지컬 배우 주민진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시기에 죄송하다"며 "친구(최성원)가 혈소판 채혈 및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은평 성모카톨릭병원 최민우(최성원 본명)으로 문의 후 방문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염치없게도 첨언하자면 필요한 양이 많아야 하는 게 아니고 꾸준히 필요하다"며 "꾸준한 관심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성원은 2007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오!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랙메리 포핀스'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 KBS 2TV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을 통해 주목받았고,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노을 역을 맡으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JTBC '마녀보감'에 출연 중이던 2016년 4월, 급성 백혈병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에 집중했다.

2017년 2월, 완치 소식을 전하며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SBS '빅이슈', '절대그이' 등에 연이어 출연했고, 올해 초까지 tvN '사이코패스 다이어리'에 등장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 6월 뮤지컬 '차미' 출연 중 백혈벽 재발로 하차했다. 당시 '차미' 측은 "최성원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예정보다 이르게 마지막 공연을 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최성원 소속사 측은 "현재 백혈병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며 "완치 판정을 받은 상황은 아니었다. 많이 좋아져서 드라마, 뮤지컬 활동을 조금씩 했던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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