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지난 4일 일본서 3.2kg 남아 출산
정자 기증 받으며 비혼모 자처
레이먼 킴 "정말 축하하는 마음으로…"
방송인 사유리(왼쪽)와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 /텐아시아DB
방송인 사유리(왼쪽)와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 /텐아시아DB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이 자발적으로 비혼모를 택한 일본 국적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를 응원했다.

레이먼 킴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유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뉴스에서 사유리가 득남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톡을 보냈다. 가끔 사유리가 보내주는 웃긴 동영상과 좋은 글을 보고, 명절 안부를 묻는 사이지만 정말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레이먼 킴은 사유리에 "뉴스로 알게 돼서 미안해요. 그리고 많이 축하해요. 유리 상은 좋은 엄마가 될 거예요. 아기는 착하고 건강할 테고요. 몸 잘 챙기고 나중에 봐요. 꼭 선물하고 싶어요"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사유리는 "고마워요. 응원 축하 카톡도 땡큐"라고 답했다.
/사진=레이먼 킴 인스타그램
/사진=레이먼 킴 인스타그램
또한 레이먼 킴은 딸과의 근황을 알리며 "난 그녀의 친구로서 내가 7년 전부터 오늘 아침까지 겪고 있는 이 말도 안 되는 행복과 신비로움을 경험하게 될 부모로서의 그녀를 축하한다. 진심으로 축하해요"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남아를 품에 안았다. 그는 난소 나이가 48살이라는 진단을 받자, 곧바로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득남 소식이 알려지자, 사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내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레이먼 킴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어제 뉴스에서 사유리씨가 득남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톡을 보냈다, 가끔 유리씨가 보내주는 웃긴 동영상과 좋은 글을 보고, 명절 안부를 묻는 사이지만 정말 축하하고 싶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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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태어난지 이제 7년, 이번 주말에는 아침에 일어나 주먹밥을 해 먹이고 루아 방에서 혼자만 신발이 없는 #포카혼타스 인형이 불쌍하다고 신발 사러가는 놀이를 했고, 오후에 할머니댁에 다녀와서는 주중에 장식할 #크리스마스트리 를 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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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학교 간식과 도시락을 싸고 연습막바지에 늦게 들어올 엄마를 대신해서 루아가 학교 갔다가 오면 먹을 #비엔나소세지 를 케첩에 볶고, 감자채를 썰고, 미역국을 녹여 놓고 #인생고기 촬영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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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는 사유리 그녀의 #비혼임신 을 #퍼스트팽귄 의 용기 에 연결해 이야기 하지만 난 그녀의 #친구 로써 내가 7년전 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가 겪고있는 이 말도 안되는 행복과 신비로움을 경험하게 될 부모로써의 그녀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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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축하해요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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