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고 있는 그룹 쥬얼리 출신의 조민아가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조민아는 15일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에 결혼 준비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조민아는 "조민아 품절녀라는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다"면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다르다는 말은 정말이다"고 행복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했다.

웨딩 사진을 공개한 조민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식을 내년으로 미룬건 저와 허니베어(남편 애칭)의 선택이었지만, 계약했던 웨딩홀이 업종을 변경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폐업했다. 결혼식 준비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데 그 사이에 아가천사 까꿍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아가천사라는 선물은 감사하지만 입덧이 무척 심했다. 어질 어질 핑핑 돌다가 음식을 먹으면 그대로 토했다. 투어를 하는 내내 속이 울렁거려 토덧 때문에 화장실을 몇 번씩이나 가곤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혼인신고를 한 바로 다음날 아빠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세상이 무너져내린 듯 멍하고 무서웠는데 지금의 내 사람이 곁에서 안아주고 든든하게 내내 있어줘 힘든 시기를 비교적 잘 보내왔다"며 "원래 혼인신고를 하려던 시점보다 일주일 당겨 3주 만에 혼인신고를 했던 거다. 예정대로 했다면 혼인신고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다. 그랬다면 감당하기 힘든 힘겨움으로 혼자 남았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조민아는 "행복하다. 내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어서 오늘도 온전하게 행복하다. 우리 가족 화목하고 건강하게 행복 안에서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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