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사망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 '침통'
서현 "실감이 나질 않아"
가수 겸 배우 서현(왼쪽)과 고(故) 박지선. /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서현(왼쪽)과 고(故) 박지선. /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서현이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서현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너무 따듯하고 멋진 사람이었던 지선 언니. 언니를 보러 가는 길에도 언니를 보고 돌아가는 길에도 이제 다시는 언니를 만날 수 없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부디 그곳에선 더 아프지 않고 평안히 잠들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언제나 모든 일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아름다운 희극인 박지선 언니. 영원히 기억할게요"라고 다짐했다.
고(故) 박지선 빈소.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고(故) 박지선 빈소.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부친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을 고려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선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22기로 데뷔해 연예계 첫발을 내디뎠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3인 3색'이라는 코너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7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다음은 서현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너무나 따듯하고 멋진 사람이었던 지선언니..

언니를 보러가는 길에도 언니를 보고 돌아가는 길에도 이제 다시는 언니를 만날 수 없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어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부디 그곳에선 더 아프지않고 평안히 잠들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할게요..

언제나 모든 일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아름다운 희극인 박지선언니 영원히 기억할게요..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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