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2일 모친과 함께 사망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 '충격'
"아니길 바랐는데…"
고(故) 박지선. /텐아시아DB
고(故) 박지선. /텐아시아DB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소식을 접한 동료 연예인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안영미는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울면서 중단했다. 김원효와 오지헌은 SNS를 통해 추모글을 게재하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개그우먼 안영미(왼쪽부터), 개그맨 김원효, 오지헌. /사진제공=인스타그램, 텐아시아DB
개그우먼 안영미(왼쪽부터), 개그맨 김원효, 오지헌. /사진제공=인스타그램, 텐아시아DB
2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가 방영됐다. 생방송을 진행하던 안영미는 박지선의 비보를 전해 들은 듯 "네?"라고 되묻더니 급히 자리를 비웠다. 안영미를 대신해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이어받아 마무리했다.

김원효와 오지헌도 각각 "아니길 바랬지만...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지선아 ㅠㅠ"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부친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22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3인3색'이라는 코너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7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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