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목소리 재능기부 '스타책방' 참여
육아맘 고충 토로
"도 넘은 악플러, 안타깝다 생각"

개그우먼 김미려가 육아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에 참여한 김미려는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통해 "일을 하고 집에 와서도 또 일을 해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들더라. 왜 엄마들이 한숨을 내쉬는지 알겠다. 집안일이라는 게 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미려는 "그나마 우리 집은 첫째 딸 모아가 정리를 잘 하는 편이다. 남편도 시키면 잘 한다"며 "스트레스 받을 때는 아이들이 갓난 애기였을 적 사진을 본다. 그러면 힘든 게 싹 사라진다"고 미소 지었다.
[단독 인터뷰] 김미려 "자녀 향한 악플, 신경 안 쓰려 노력" (2)


김미려는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2014년 딸 모아, 2018년 아들 이온을 얻었다. 그는 SNS를 통해 자녀들과의 일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고, 자식에 대한 악성 댓글에는 "한 번만 더 내 새끼를 건드리면 진짜 물어뜯겠다. 나는 착하지만 지독한 사람"이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악플을 단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괴롭히는 스타일"이라고 농담하며 "개인 SNS에 올리는 사진들이 원치 않게 기사화되는 건 싫지만, 공인으로서 감당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되도록 악플에 신경 쓰려 하진 않지만, 자식에 대해서는 울컥하게 되더라. '부러워서 그러겠지' '우리가 꼴 보기 싫을 수 있을 수 있지' 안타깝다 생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모아는 어렸을 적부터 인형 같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미려는 "모르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거니 어느 순간부터 부끄러움이 많아지면서 말이 없어지더라"며 "어느 날은 한 아주머니가 모아를 보더니 뛰어가는 애를 잡아 돌렸다. 그때 모아가 놀란 듯 눈을 피하더라"고 당시 고민을 토로했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도 어렸을 때 말이 별로 없었던 게 생각나더라고요. 날 닮았나 보다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죠. 모아에게도 네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줘요.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알라고요.(웃음)"
[단독 인터뷰] 김미려 "자녀 향한 악플, 신경 안 쓰려 노력" (2)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텐아시아가 함께하는 '스타책방'에는 29일 김미려가 읽어주는 그레이트북스 행복한 명작 '홀레 할머니' 편이 공개됐다.

김미려는 "동화책 정말 잘 읽을 자신 있는데, 나는 언제 시켜주려나 기다리고 있었다. 꿈을 이뤄 너무 만족스럽다. 동화를 듣는 10분이 아이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값진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자녀에게 동화책을 재밌게 읽어주는 노하우가 있냐고 묻자 김미려는 "지문만 읽지 않고, 그림 옆에 있는 글씨와 노래 가사까지 살려서 읽는다. 놀라는 대사에서는 몸을 써서 크게 리액션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책방'은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스타들이 직접 고른 동화를 릴레이 재능기부로 프로젝트다. 스타별 재생수가 1만 건을 넘길 경우 해피빈을 통해 1백만원의 추가 기부가 이루어지며 구독자수 10만 돌파시 1천만원의 기부가 추가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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