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파나틱스, 지난해 데뷔한 신인
관계자 "다리를 왜 가리냐" 다그쳐
"다리 보여주려고 하는 것" 관계자 성희롱 발언까지

파나틱스 멤버들, 결국 다리에 놓인 점퍼 치워
/사진=파나틱스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사진=파나틱스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신인 걸그룹 파나틱스에게 관계자들이 노출 강요 등 성희롱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7일 파나틱스 멤버들이 최근 진행한 라이브 영상에 논란이 되고 있다. 파나틱스 멤버들이 다리를 가리고 있자 한 남성 관계자가 "다리를 왜 가리냐"고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게 뒤늦게 주목받게 된 것.
/사진=파나틱스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사진=파나틱스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이날 파나틱스 멤버들은 '도리 그림 추천'이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각자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의상을 입었는지 맞춰보는 등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졌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고 얼마 후 멤버들이 짧은 치마, 바지를 입고 있어 스태프가 담요와 점퍼 등을 건넸고, 멤버들도 이를 이용해 다리를 가렸다. 하지만 곧바로 한 남자 관계자가 "가리면 어떻게 하냐.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바보냐, 넌"이라고 말했다.

이에 눈치를 보던 멤버들은 다리에 덮고 있던 점퍼를 치웠다.
/사진=파나틱스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사진=파나틱스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이후 30분 동안 더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파나틱스 멤버들은 다리를 가리지 못하고 불편한 자세로 라이브를 이어갔다.

이 영상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소속사 관계자가 나이 어린 멤버들에게 노출을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한편 파나틱스는 지난해 8월 미니앨범 'THE SIX'를 발표했다. 6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멤버 비아, 나연을 영입하면서 8인조로 재편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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