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 윤지오, 보란듯이 SNS 생일 인증…법무부 "소재 불명"
'고(故) 장자연 사건' 공익 제보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배우 윤지오가 캐나다 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프라이즈 파티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윤지오는 토론토 CN타워가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모습이다.

윤지오는 또, "생일 소원은 뭐가 없다"며 "떳떳하게 살아왔고, 살아가면서 증명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테니 성실하게 잘 살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처
윤지오는 故 장자연의 생전 동료이자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유일한 증인임을 자처하며 공익 제보자로 나선 인물. 이와 관련해서 억대 후원금을 모았다가 횡령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4월 캐나다로 도피 출국했다. 이에 윤지오에게 인터폴의 적색 수배령이 내려졌고, 1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에게 불똥이 튀었다. 최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윤지오의 소재가 불명확해 지난 5월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상태.

이에 자신의 위치를 태그하며 버젓이 사진과 영상으로 근황을 전하는 윤지오를 찾을 수 없다며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법무부에 대한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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