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결혼해 슬하 딸
오프셋의 잦은 외도로 결국 파경
미국 래퍼 카디비(오른쪽)과 남편 오프셋(가운데) 가족. 사진 = 카디비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래퍼 카디비(오른쪽)과 남편 오프셋(가운데) 가족. 사진 = 카디비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래퍼 카디비(Cardi B·28)가 남편 오프셋(Offset·29)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15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카디비는 이날 애틀랜타 법원에 오프셋과의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제출한 소송장에서 카디비는 오프셋과 완전하게 깨졌으며 화해나 재고의 여지는 없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었다.

카디비와 오프셋은 2017년 9월 결혼했다. 오프셋은 카디비와 결혼한지 3개월 만에 다른 여성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찍고 연락을 주고 받는 등의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비는 오프셋을 용서했고, 2018년 7월 딸 컬처(Kulture)를 낳았다. 카디비는 아이를 낳은 직후 임신 당시 찍은 자신의 누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이혼의 위기가 있었다. 인스타그램에 오프셋과 헤어졌다며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우리는 사랑을 통해 성장했지만 더 이상 함께 하지는 않는다"며 "이혼을 위한 시간을 갖겠지만 나는 그가 내 딸의 아빠이기 때문에 그를 계속 사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프셋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며 카디비에게 돌아와 달라 간청했다. 그는 "내가 갖고 싶은 유일한 생일 선물은 내 아내 카디비가 돌아오는 것"이라며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우리의 약속을 깬 것, 신과의 약속을 깨고 이기적으로 굴고 남편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 달 뒤인 2019년 1월 결국 카디비와 오프셋은 화해했다. 당시 한 관계자는 "오프셋은 두 사람이 헤어진 그날부터 카디비를 찾아가 다시 합치자고 간절하게 설득해왔다"고 전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1년 9개월이 지난 현재, 카디비는 오프셋과의 이혼을 결정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다사다난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잘 정리될지 주목된다.

카디비와 오프셋의 슬하에는 딸 컬처가 있다.

한편, 카디비는 'WA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랭크됐다. 해당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올랐던 그룹 방탄소년단과 경쟁하고 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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