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애X케이, 오디오클립 스타책방 참여
지애 '토끼의 재판' 14일 공개
케이 '미녀와 야수' 17일 공개
"좋은 이야기 들려줄 수 있어 영광"
'스타책방'에 참여한 러블리즈 지애와 케이./ 사진=이승현 기자
'스타책방'에 참여한 러블리즈 지애와 케이./ 사진=이승현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지애와 케이가 재능기부로 동화책을 들려주는 스타책방에 참여했다. 팀 내에서도 목소리를 대표하는 멤버인 만큼 두 사람은 달콤한 보이스로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줬다.

'스타책방'은 인기 스타들이 직접 고른 동화책을 릴레이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오디오클립 채널이다. 가정 환경, 장애 등의 이유로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약 27팀의 스타들이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 재미있는 동화도 듣고, 따뜻해진 마음을 더 많은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희망 프로젝트다.

러블리즈 지애는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케이 또한 "이하동문"이라고 밝게 웃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이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동화책을 읽어 보겠다"고 말했다.

지애는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 '토끼의 재판'을 선택했다. 지애는 동화를 읽기 전 "어릴 때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잊고 있는 찰나에 책 제목을 보자마자'이거다' 싶어서 고르게 됐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케이도 "저는 '토끼의 재판'을 잘 몰랐다. (지애 언니 목소리로 들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며 웃었다.
러블리즈 지애./ 사진=이승현 기자
러블리즈 지애./ 사진=이승현 기자
지애는 특유의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토끼의 재판'을 읽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선비, 호랑이, 토끼 등 여러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다르게 내며 1인 다역을 거뜬히 소화했다. 다만 평소 말이 빠르기로 유명한 지애는 초반에 마치 랩을 하듯 동화를 빠른 속도로 읽어 몇차례 NG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귀여운 실수에 현장 분위기는 오히려 더 화기애애해졌다.

케이는 그레이트북스 행복한 명작 '미녀와 야수'를 직접 골랐다. 그는 "어릴 때 '미녀와 야수' 만화책을 좋아했다. 동화를 미리 읽었는데 어릴 때 봤던 내용과 똑같더라. 제가 기다리는 왕자님이 '미녀와 야수' 동화책에도 있었다"고 했다. "어떤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었냐"고 돌발 질문을 던지자 케이는 "예전엔 백마탄 왕자님이 이상형이었는데 이제 아무말이나 타셔도 된다. 너무 기다리다 지쳤다. 왕자님이면 된다"고 센스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러블리즈 케이./ 사진=이승현 기자
러블리즈 케이./ 사진=이승현 기자
녹음이 시작되자 케이는 진지하게 동화를 읽어 나갔다. 러블리즈 리드 보컬 답게 깨끗한 목소리로 케이만의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들려줬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 케이의 목소리에 빠져 동화에 집중했다.

동화 낭독을 마친 두 사람은 끝까지 텐션을 높였다. 지애와 케이는 "여러분 구독과 좋아요 많이 눌러달라"며 "스타책방과 저희 러블리즈에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관심을 요청했다.

지애가 읽은 '토끼와 재판'은 14일, 케이가 읽은 '미녀와 야수'는 17일에 공개된다.
러블리즈 지애./ 사진=이승현 기자
러블리즈 지애./ 사진=이승현 기자
러블리즈 케이./ 사진=이승현 기자
러블리즈 케이./ 사진=이승현 기자
'스타책방'은 한 명의 스타가 매주 2권의 동화를 읽게 되며 스타별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 이상일 경우 해피빈에서 스타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아울러 '스타책방' 총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면 네이버 부모i에서 1000만원의 추가 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애와 케이가 속한 러블리즈는 최근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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