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라이브 콘서트 진행
"임신성 당뇨 진단 받고 감량"
"살 빠지는 것 점점 더뎌져"
가수 이영현 /사진= 유튜브 캡처
가수 이영현 /사진= 유튜브 캡처
가수 이영현이 최근 33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50kg대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영현은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빅마마 이영현의 무료 랜선 콘서트 토닥토닥'에서 이영현은 최근 근황과 다이어트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서경석은 이영현에게 그간의 근황을 묻자, 그는 "첫 아이를 출산했고 육아에 집중을 하며 지냈다"며 "요즘 좋은 소식도 웃음 날 일도 없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노래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영현은 "정확히 오늘까지 33kg을 뺐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열심히 했다"며 "연예인들이 '누워서 편하게 살 뺐어요'라고 하는데 난 너무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세상에 먹을 것도 너무 많고 육아하는 사람끼리 소모임도 많은데 사회적 교류를 차단한 상태에서 외로운 싸움을 했다"고 털어놨다.

2013년 한 살 연상의 연예계 관계자와 결혼한 이영현은 5년 뒤 첫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체중이 늘었고 비만으로 인한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았다. 그는 둘째 아이를 갖게 될 때 똑같은 경험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어 이영현은 향후 목표에 대해 "아직 목표 체중까지 3kg이 남아있다. 50kg대로 가야하지 싶다"며 "하지만 점점 살이 빠지는 게 더뎌진다. 운동도 병행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현은 2003년 그룹 빅마마로 데뷔해 '체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9년 솔로로 전향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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