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플렉스' 최고 시청률 보도자료에 분노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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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 일침을 가했다.

개코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고의 시청률이 제작 의도였다면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라고 적었다.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가 이날 오전에 보낸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란 제목의 보도자료에 대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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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는 故설리의 전 연인인 최자와 한 팀 동료이자 친구다.

10일 밤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는 설리의 어머니가 출연해 " 열애설이 나기 전까지는 온 가족이 행복했다"고 언급하며 최자를 언급했다. 이밖에도 설리가 과거 극단적 시도를 했던 사실을 드러내며 이와 최자가 무관하지 않다는 뉘앙스의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에 방송 직후 최자 인스타그램에는 故 설리의 죽음과 관련해 최자를 비난하는 악플들이 쏟아졌다. 악플러들은 설리의 죽음에 최자가 원인을 제공했다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제작진은 고인의 생을 다시 조명하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편견 없이 서로를 바라보자는 취지의 방송라고 했으나, 최자가 2차 피해자가 됐고 이로 인해 악플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 '다큐플렉스' 제작진에 대한 비난 역시 거센 상황이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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