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혜, 뮤지컬 '편홈' 주인공으로 열연
유주혜 "어려운 시기 발걸음 해준 관객들에 감사"
유주혜가 뮤지컬 '편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유주혜가 뮤지컬 '편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배우 유주혜가 지난달 30일 뮤지컬 '펀홈'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유주혜는 1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여러모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기 위해 끝까지 발걸음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여러분의 응원 덕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펀홈'을 통해 나 자신과 가족을 되돌아보게 됐다. 그만큼 좋아서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 관객분들의 마음속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토니어워즈 5관왕에 빛나는 '펀홈'은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앨리슨의 이야기로, 돌연 죽음을 맞은 아빠를 통해 그의 삶을 둘러싸고 있었던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며,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아빠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가는 레즈비언 딸의 성장기를 그린다. 올해 국내 초연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유주혜는 극 중 19세 앨리슨을 맡아,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며 폭풍 같은 감정의 혼란을 겪는 모습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공연하는 내내 19세 앨리슨으로 완벽 변신하며 연기력은 물론 시원한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무대의 몰입감을 더하기도 했다.

유주혜는 뮤지컬 '차미', '또! 오해영' 등 무대에 서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대 위의 작은 거인'임을 입증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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