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연재 중인 '복학왕' 여혐 논란
MBC '나 혼자 산다', 2주째 녹화 불참
네티즌 "보고 싶어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텐아시아DB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텐아시아DB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여성 혐오 논란 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2주째 녹화를 불참한 가운데, 복귀를 희망하는 네티즌의 응원 글이 쏟아지고 있다.

기안84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날이 습하다"는 글과 함께 4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기안84는 상의를 탈의한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반려묘를 안고 쪼그려 앉아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혼산 나와요. 빨리 열 받기 전에", "기안님 왜 나 혼자 산다에 안 나오세요? 보고 싶어요!", "악플 신경 쓰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나 혼자 산다는 나와야죠", "기안님 응원합니다! 나혼산 왜 안 보이시는 거예요...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12일 자신이 연재하는 웹툰 '복학왕'에서 여주인공이 직장 상사와 연애를 시작한 후 정규직 직원이 됐다는 설정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다. 이어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이에 기안84는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한혜진(왼쪽부터) 박나래, 헨리, 화사, 손담비./ 사진=MBC 예능 연구소 인스타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한혜진(왼쪽부터) 박나래, 헨리, 화사, 손담비./ 사진=MBC 예능 연구소 인스타그램
여혐 논란 후 기안84는 2주째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MBC 예능 연구소 공식 SNS 계정에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한혜진, 박나래, 헨리, 화사, 손담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기안84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하차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해 '나 혼자 산다' 측은 "기안84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을 뿐 하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안84는 2016년 2월 방영된 '나 혼자 산다'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2016년 6월부터 고정적으로 출연하며 현실감 넘치는 일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논란이 있다고 해서 피하는 것만이 상책은 아니다. 현재 기안84가 대중에게 보여야 할 것은 진정성 있는 사과다. 기안84는 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이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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