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유인석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 살아갈 기회 달라"
유인석 측 "창살 없는 감옥에 살고 있어"
승리 동업자 유인석, 재판서 선처 호소
배우 박한별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한별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유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 참석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은 사건 발생 이후 보도와 댓글로 피고인과 배우인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사실상 피고인이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유 전 대표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검찰이 일부 과도하게 유 전 대표를 몰아세웠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 원 지출했다고 검찰이 이를 정식 정식기소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이 사건 외에는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 등 외국 투자자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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