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희, 한홍구 교수와 28일 결혼
권재희 부친 억울한 죽음 알린 인연
배우 권재희 / 사진제공=DJ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재희 / 사진제공=DJ엔터테인먼트


중견 배우 권재희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권재희와 한홍구 교수는 오는 28일 모처에서 가족들을 초대해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인연은 한홍구 교수가 언론을 통해 권재희의 부친인 고(故) 권재혁 씨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권재혁 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타운 석사학위를 받고 오리건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귀국해 육사 및 건국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한 촉망받던 경제학자였다. 그러나 1968년, 당시 중앙정보부의 조작으로 남조선해방혁명당 사건의 우두머리로 지목 당했고, 1969년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끝내 별세했다.

유족들은 재심을 청구했고, 2014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홍구 교수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는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아들과 딸', '달콤한 원수'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개그맨 이하원과 결혼 후 슬하에 아들을 뒀지만 2016년 이하원과 사별했다.

한홍구 교수는 독립운동가 한기악 선생의 손자로 알려졌으며, 200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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