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네이버X텐아시아 '스타책방' 참여
'엄마, 내가 싫어요?', '효녀 심청' 낭독

김예원 "지금의 날 만들어 준 건 동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어요.
지금도 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건 동화라고 생각해요."



따뜻한 감성의 DJ, 갤럭시 빅스비의 목소리 등 대한민국 간판급 목소리를 가진 배우 김예원이 이번엔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나섰다. 어린 친구들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하고, 동화를 낭독해주는 '스태책방' 캠페인에 참여한 것.

제안을 보내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던 김예원은 녹음 현장에서도 때론 발랄하게, 때론 절절절하게 동화를 낭독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김예원/사진=스타책방 제공
김예원/사진=스타책방 제공


김예원은 "좋은 제안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평소 아이들의 동심이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왔고 성인이 돼서도 잃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동화를 읽어주는 프로젝트라니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아 의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기부 프로젝트다. 가정환경, 장애 등의 이유로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들이 랜선 이모, 삼촌이 돼 책을 읽어주는 캠페인이다.

김예원은 그레이트북스 안녕 마음아 '엄마, 내가 싫어요?', 이야기 꽃할망 '효녀 심청'을 낭독했다. 김예원은 특히 '효녀심청'에 대해 "어릴 때부터 전래동화를 좋아했다"면서 "별주부전, 견우와 직녀"를 '인생 동화'로 꼽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동화'가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김예원은 "요즘 '어른 동화'라는 말도 있던데, 모든 동화가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어린 시절 읽은 이야기들로 좋은 영향을 받아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스타책방'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부가 되는 '착한 프로젝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 명의 스타가 읽어주는 동화가 매주 공개되며 스타별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 이상일 경우 해피빈에서 스타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김예원/사진=스타책방 제공
김예원/사진=스타책방 제공
김예원이 낭독한 '엄마, 내가 싫어요?'와 '효녀심청'이 각각 재생수 1만 회를 넘길 경우, 김예원의 이름으로 기부가 되는 것. 이에 김예원은 "많이 들어줄꺼죠?"라며 애교 섞인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예원이 읽어주는 '엄마, 내가 싫어요?'와 '효녀 심청'은 각각 3일과 6일 네이버 오디오 클립, 네이버 부모i 판에서 공개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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