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감초 연기로 사랑받아
TV 뿐 아니라 영화, 뮤지컬까지

'성형' 논란으로 방송 활동 어려워져

노현희, '보이스트롯' 통해 트로트 열정까지 뽐내
노현희/사진=노현희 공식 페이스북
노현희/사진=노현희 공식 페이스북
노현희가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노현희는 지난 2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했다. 노현희는 "도전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면서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과 '동백아가씨'를 열창했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노현희는 "오랜만에 방송에서 인사드려 무척 설레고 떨린다"면서 7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탈락으로 하차하는 순간에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해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노현희는 1983년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했고,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배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통해 감초 연기로 사랑받았고, '파도', '청춘의 덫', '태조 왕건', '세 친구'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뿐만 아니라 빼어난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렌트', '사랑은 비를 타고' 등 유명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노현희/사진=노현희 공식 페이스북
노현희/사진=노현희 공식 페이스북
2015년엔 '미대 나온 여자'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하지만 활동 중 성형 사실을 밝혔다는 이유로 비난에 시달리는 등 굴곡을 겪기도 했다. 노현희는 "성형 고백 후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면서 힘들었던 시간을 전했다.

한편 현재 노현희는 연극무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모두 중단돼 연극단의 생계가 어려워 지면서 인형탈을 쓰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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