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해군 군악대 지원
우도환 자필편지로 입대 알려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다"
박보검 우도환 / 사진 = 텐아시아DB
박보검 우도환 / 사진 = 텐아시아DB
한창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던 두 배우, 박보검(27)과 우도환(28)이 군 입대 소식을 알렸다.

먼저 군 입대 소식이 알려진 배우는 박보검이다. 박보검은 앞서 여러 인터뷰에서 군대에 대한 질문에 "빨리 가면 좋겠다"라며 입대 의사를 밝혀왔다. 이어 6월 초 박보검의 해군 군악대 지원 소식이 들려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박보검은 최근 영화 '원더랜드', tvN '청춘기록' 등의 촬영 중이었기 때문. 데뷔 이후부터 줄곧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던 터라 군 입대 소식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더욱이, 아이돌로 데뷔할 뻔 했었다는 박보검이 자진해서 해군 군악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로 지원해 실기 시험을 봐 눈길을 끌었다.

이어 25일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보검이 해군 문화 홍보병에 합격했다. 8월 31일 입대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보검은 입대 전까지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박보검이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보검은 군 입대로 인해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영화 '서복', '원더랜드'와 '청춘기록'을 통해 공백기를 조금이라도 메우게 될 예정이다.

박보검의 군 입대 바통을 이어받게 된 배우는 라이징스타 우도환이다. 우도환은 오는 7월 6일 현역 입대를 하게 돼, 사실상 군 입대가 알려진 박보검보다 두 달 먼저 입대한다. 그는 자필 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애정을 드러냈다.

우도환은 "제가 7월 6일에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나 인사드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매 작품 행복했습니다"라며 "저의 20대를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행복한 20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시국과 안전을 고려해 입대 장소와 시간을 비공개에 부친다. 팬들과의 송별 인사나 기자회견 등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입소할 계획이다.

박보검, 우도환 두 배우 모두 그동안 큰 스캔들 없이 꾸준히 작품을 해왔던 배우답게, 어려운 시국을 고려해 조용한 입대 행보를 보여 팬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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