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결혼한다. 그는 진심을 다해 눌러쓴 자필 편지로 결혼을 발표했다. 'K팝 제왕'으로 17년을 톱 아이돌로 군림했던 최강창민은 단 한 번의 구설수 없이 성실하게 활동하며 좋은 이미지를 쌓았다. 그랬던 최강창민은 지난해 여자친구가 있음을 쿨하게 인정하며 데뷔 16년 만에 첫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바른 생활과 성실의 아이콘이었던 최강창민은 결혼 발표도 자신의 성격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진심을 담았다. 최강창민의 오랜 팬들 역시 축복과 응원으로 결혼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가장 이상적으로 결혼을 알린 최강창민을 '아이돌의 결혼 발표의 정석'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듯하다.

최강창민은 12일 오후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결혼을 알리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악필이었던 평소와 달리 글자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쓴 편지였다.

팬들에 대한 감사와 미안한 마음, 사랑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최강창민은 "부족한 저를 큰 애정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을 저의 갑작스런 이야기로 놀라게 하고, 혹여 서운해 하실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되어 한편으로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이 든다"면서 "팬 여러분께는 저의 인륜지대사를 다른 분들의 글 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가수로 데뷔를 한지 약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것에 서툴고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이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다. 삶의 거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동방신기의 맴버로서 살아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잠시 윤호형과 저 그리고 팬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의 동방신기가 어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시기도 있었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동방신기를 지켜 주셨고, 큰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저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강조했다.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사실을 알렸던 최강창민은 오는 9월 5일 여자친구와 결혼을 한다. 그는 "그 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던 윤호형에게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께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제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욱 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더 보답 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한다"고 강조했다.

최강창민은 9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강창민은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허그' '라이징 선' '미로틱'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K팝 제왕'으로 불렸다.

2011년에는 SBS '파라다이스 목장'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첫 솔로 앨범 '초콜렛(Chocolate )'도 발표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