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화장실 몰카 사건 관련 영상. / 사진=TV조선 '뉴스 퍼레이드' 캡처
KBS 화장실 몰카 사건 관련 영상. / 사진=TV조선 '뉴스 퍼레이드' 캡처
KBS 32기 공채 출신 개그맨(이하 A씨)이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가 적발되자 자수한 것으로 지난 2일 밝혀져 KBS 32기 공채 개그맨들에게도 관심이 뜨겁다.

KBS 32기 공채 개그맨과 개그우먼엔 가로세로연구소가 간접적으로 언급한 박대승을 포함해 이정인, 송이지, 엄지윤, 전수희, 이가은, 정진하, 장준희, 이재율, 김두현, 민성준이 있다. 32기 공채 개그맨, 개그우먼들은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설치했고, 1일 새벽 경찰에 출석해 "내가 몰카를 설치했다"고 자수했다.

이 몰카는 5월 29일 한 KBS 소속 PD가 발견해 경찰에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고가 접수된 날은 장기 휴방에 들어가는 KBS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인 날이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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