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랜드 초대장./ 텐아시아 DB
두리랜드 초대장./ 텐아시아 DB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두리랜드'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임채무는 최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를 통해 두리랜드 재개장을 위해 190억원을 투자한 상황과 함께 "입장료를 안 받으면 두 달 있다가 문 닫으란 소리"라고 말했다.

또 "과거 직원이 15~18명이었는데, 지금은 아르바이트생까지 70~80명"이라며 직원들의 월급을 밀리지 않고 줘야 하는 의무 등도 함께 전했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를 털어서 만든 놀이공원으로 1990년 개장 이후 꾸준히 운영을 해오다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실내놀이공원 공사를 이유로 휴장에 들어갔었다.

이후 3년여의 준비와 190억원의 재투자 끝에 지난 4월 24일 개장했다. 그동안은 무료 개방이었고, 이번 재개장 이후엔 성인 2만원, 어린이 2만5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오후 4시 이후에는 5000원씩 할인된다.

임채무는 입장료의 수준에 대해 "1년간 시장조사를 했다"며 "보통 주택가에 있는 200~600평 되는 키즈 카페들이 시간제로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을 받더라"고 했다. 두리랜드는 4000평에 시간제한을 두지 않으니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채무인데 지금은 왕채무가 됐다"며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행복"이라고 말했다.

임채무의 소속사도 두리랜드 재개장 당시 3년의 공사 기간 동안 난제가 많았지만 가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놀이동산을 만드는 게 꿈이고 사명이라는 임채무의 신념 때문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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