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사회적인 문제이 목소리 높여
신천지, 교회 등으로 코로나19될 때 비판

성정체성 상징성 있는 홍석천
"왜 이번엔 입장 밝히지 않나" 요구 이어져
홍석천/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홍석천/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홍석천의 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이태원 게이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홍석천에게 입장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홍석천의 인스타그램에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홍석천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며 당당한 행보를 이어왔던 인물. 연기와 예능 뿐 아니라 이태원을 중심으로 외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사업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또한 SNS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견해와 쓴소리를 거침없이 하는 인물로 꼽혔다.

올해 3월 종교 단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에도 "너무들한다"며 "신천지분들, 제발 자진해서 검사받으라"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당신들의 믿음에 대해 뭐라 할 마음이 없다"며 "당신들의 지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화가 난다. 심지어 우선 검진도 해주는데 아직도 숨어 있는 사람이 이리 많냐"고 비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도 예배당에 모이는 예배를 강행했던 일부 교회에 대해서는 "입에 소금물 뿜어준다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지 않는다"며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상황 파악이 안되냐. 종교의 자유라는 이유로 강제 명령이 어렵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더 하시는 거냐. 종교 핍박? 그거 아니지 않냐"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석천/사진=텐아시아DB
홍석천/사진=텐아시아DB
때문에 최근 이태원 게이 클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홍석천이 나서서 빨리 조사를 받으라고 해줘야 하는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홍석천은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5곳이나 방문한 용인 확진자의 소식이 알려진 후 5일이 지났지만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1일 저녁 8시 기준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95명이 됐다. 이날 낮까지 방역 당국이 86명이라고 했지만, 몇 시간 만에 9명이 더 늘은 것. 서울에만 5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정부와 지자체는 "익명을 보장할 테니 검사에 임해달라"고 호소하고 있고,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로 결국 등교 개학은 연기됐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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