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김유진
이원일 김유진
학폭 가해 논란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진 PD의 친언니는 5일 "동생의 의식이 어제 저녁에 돌아왔고 호흡도 안정적인 상태다. 다만 아직 어지럼증이 남아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대화가 길어지면 힘들어 한다"고 밝혔다.

현재 예비 남편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의 어머니가 번갈아가면서 간호 중이라고 밝혔다. 퇴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고, 치료를 받으며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김유진 PD의 언니는 "동생 못지않게 이원일씨도 많이 힘들어 한다. 결혼식을 미룰지, 예정대로 올릴지는 아직 의논을 안 해봤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29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원일 김유진
이원일 김유진
앞서 김유진 PD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친구들과 동창생을 집단 폭행한 의혹을 받았다. 김유진 PD는 논란을 인정하며 두 차례에 걸친 사과문을 게재했고,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다.

김유진 PD는 지난 4일 새벽 억울하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김유진 PD의 언니는 SNS를 통해 "내 동생은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다"라면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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