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세상에는 다양한 매력의 스타가 존재한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나의 취향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냥 연예인1. 하지만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순간 그 길로 게임 끝이다. 웃어도 좋고 울어도 좋다. 많은 연예인들 틈에서도 내 새끼만 보인다. 이 스타의 매력이 뭐냐고? 입덕 사전에 모든 질문의 답이 있다. '입덕 사전' 두 번째 페이지,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다.

정국은 1997년 9월 1일생으로 본명은 전정국.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2013년 데뷔해 팀에서 메인보컬과 서브래퍼, 리드 댄서를 맡고 있다. 정국에게는 유난히 형들이 붙여준 별명이 많다. 근육쟁이인 정국에게 딱 맞는 '정근'(정국+근육)은 멤버 진이, '전정구기'는 멤버 슈가가 부르는 애칭이며 '황금 막내'는 랩, 댄스, 노래 모두 잘한다고 리더인 RM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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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 온 탑

멤버들의 개성이 다 다른 방탄소년단이지만, 정국은 외모, 실력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이 완벽해 무대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부드러우면서 섹시한 음색, '댄스의 정석'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확하고 깔끔한 동작, 아이돌 그 자체인 얼굴은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런 모습을 보면 '막내 온 탑'은 정국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 같다.

정국의 보컬은 유난히 부드럽다. 방탄소년단 특유의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 속에서 정국의 목소리는 귀에 쏙쏙 박힌다. 공기반 소리반의 보컬은 깊고 아늑하고 고요하다. 특히 정국의 부드러운 반가성은 입덕 포인트 중 하나인데, 부드럽고 섹시해 노래를 신비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

댄스도 기가 막힌다. 모든 동작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현란한 안무를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인트 안무를 살리는데 탁월하고 단단함이 느껴지는 힘은 섹시하고 치명적이다. 정국의 탄탄한 몸매와 정확한 동작, 퍼포먼스의 이해도와 표현력이 높은 시너지를 발휘해 방탄소년단의 에너지가 된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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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변의 아이콘 : 잘생겼다고 말하기도 입 아파

정국은 보는 맛이 있는 비주얼이다. 젖살이 채 빠지지 않은 데뷔 초 정국의 얼굴은 말갛고 귀여웠다. 활동을 하고 살이 빠지면서 귀여움 속에 묻혔던 정국의 이목구비는 자기주장을 시작했다. 그대로만 자라도 잘생겼을 정국은 너무나도 잘 자라 정변의 아이콘이 됐다. 소년이었던 정국은 점점 남자가 됐고, 미소년에서 미남자가 되면서 전 세계 아미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팬들이 입을 모으는 정국의 매력 포인트는 근육질 몸매와 허벅지. 슬림하다기 보다는 탄탄하고 단단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배에 뚜렷한 '王'은 기본이다.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을 타고난 정국은 해외 스케줄 중간에도 기구로 운동을 할 정도로 운동광이다. 근육왕 DNA에 노력까지 더해져 정국의 황금 몸매가 탄생했다. 모든 공연이 소장용 영상이지만, 정국의 외모, 노래, 댄스, 치명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는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그냥 예술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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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로 성장 중

정국은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pt.1'에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곡 'Outro : Love is Not Over'를 수록했다. 정국은 이 곡으로 독학으로 익힌 피아노 실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 정규 2집 'WINGS' 솔로곡 'Begin'을 통해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첫 만남에 대한 감정선을 진솔하게 표현했고, 2018년 LOVE YOURSELF 轉 'Tear'에 실린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팬송 'Magic Shop'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정국의 작곡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에 작곡·작사한 솔로곡 '시차'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84위를 기록했다. '시차'는 성인이 된 정국이 연습생 생활부터 지금까지 느낀 바를 담은 자전적 가사가 특징. 정국을 17살부터 지금까지 지켜본 아미는 이렇게 말한다. "내 새끼 언제 이렇게 컸지. 다 컸다. 잘 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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