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결과, 16일 발표
유오성 형 웃고, 심은하 남편 울었다
배우 유오성(왼쪽)과 심은하/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유오성(왼쪽)과 심은하/ 사진=텐아시아DB
21대 총선에 출마한 연예인 가족들의 당락이 엇갈렸다.

지난 15일 열린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유명인을 가족으로 둔 다수의 후보자가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유오성의 형인 유상범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서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앞서 유오성은 자신의 형을 돕기 위해 이번 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는 배우 이영애의 시삼촌인 정진석 통합당 당선인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배우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는 서울 중구 성동을에서 박성준 당선인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심은하는 선거 기간동안 유권자들을 만나며 남편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정부갑 선거구에선 유명인 가족끼리 맞붙었다. 이 곳에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문석균 무소속 후보를 제쳤다. 오 당선인은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의 남편이며, 문석균 후보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로 배우 이하늬와 사촌지간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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