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17살 연하 조은정과 결혼…"혼인신고 완료"
소지섭-조은정 커플 결혼 대신 혼인신고
결혼식 대신 5천만원 기부
[공식] 소지섭-조은정, 17살차 부부 탄생…오작교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배우 소지섭(43)이 조은정 아나운서(26)와 7일 혼인신고를 통해 정식 부부가 됐다.

7일 소지섭 소속사 51K 관계자는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이날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소지섭 소속사 측은 조은정과의 열애설 보도에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는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8년 2월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인터뷰다. 소지섭은 당시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인터뷰에 응했다가 조 아나운서를 만나게 됐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사랑을 이어준 오작교 역할을 한 것.

조은정 아나운서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한 재원으로, 지난 2014년에는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리포터로 활약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MBC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SBS '발리에서 생긴 일'과 '유령', '주군의 태양', 영화 '군함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다음은 소지섭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51k 입니다.

금일 소속 배우 소지섭 씨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

소지섭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미나 기자 minalee120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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