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배우 2명 코로나19 양성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객 명단 확보, 모니터링 한다"
사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포스터.
사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포스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한 외국배우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서울시가 8000명이 넘는 관람객의 명단을 확보 한 후 이들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 측은 지난 2일 "최초 확진자 1인(여성, 1985년생, 캐나다) 포함 배우 스태프 전원 128명 중 총 81명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80명, 양성 1명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앙상블 배우(남성, 1981년생, 미국) 1명이며 현재 입원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페라의 유령' 측은 "2명 확진자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관할 기관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서울 호텔에 묵고 있어 각각 종로구 15, 16번 환자로 등록됐다.

해당 공연이 열렸던 블루스퀘어가 위치한 용산구도 역학 조사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블루스퀘어는 4월 1일 오후 3시 해당 시설 방역 완료 및 폐쇄 조치, 인근 지역 방역을 완료했다. 4월 2일 관할 구청 보건소 역학조사관의 현장 방문을 통해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백스테이지, 객석 등 전방위적인 현장 검증이 이뤄졌으며 무대와 객석이 5M 이상 거리 확인, 공조시스템 확인, 객석 측에서 무대 거리 확인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은 4월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키로 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이 오늘(3일) 브리핑한 것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 공연 관람객은 8578명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명단을 확보하고 오늘 중 안내 문자를 발송할 것"이라며 "가급적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후 업데이트 사항은 다시 공지 하겠다"고 전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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