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코믹댄스 추며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나탈리 포트만, 자신만의 레시피 공개
톰 홀랜드 "코로나19로 마트에 달걀 없어 닭 샀다"
코믹 댄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독려하는 잭 블랙 / 사진=잭 블랙 인스타그램
코믹 댄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독려하는 잭 블랙 / 사진=잭 블랙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독려하고 나섰다.

잭 블랙은 30일 자신의 SNS에 "스테이 앳 홈 댄스(#StayAtHome Dance)"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영상 속 잭 블랙은 반바지에 부츠,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코믹 댄스를 추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행 중인 나탈리 포트만 / 사진=나탈리 포트만 인스타그램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행 중인 나탈리 포트만 / 사진=나탈리 포트만 인스타그램
나탈리 포트만은 24일 자신의 SNS에 "내 친구들 중 몇몇은 면역 결핍을 겪고 있고 임신 중이다. 나는 그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매일 목숨을 걸고 일하는 수백만 명의 의료인들을 위해 집에 머무르고 있다"고 글을 썼다.또한 나탈리 포트만은 "학교에 의존해 음식을 먹는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준 분들 모두 감사하다. 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나누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요리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기부해줄 것을 독려했다.
배우 엠마 왓슨 / 사진=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배우 엠마 왓슨 / 사진=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엠마 왓슨도 "우리 할머니는 70세가 넘으셔서 특히 취약하다. 엄마는 1형 당뇨병 환자이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건강관리 전문가"라며 "나는 그들을 위해 집에 있는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누구를 위해 집에 있는가?"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독려했다. 엠마 왓슨은 '힘든 때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여파 속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알리기도 했다. 엠마 왓슨은 지역 상권에 기부하기, 지역 사회의 푸드 뱅크에 기부하기, 네일샵, 헤어샵 등에 미리 돈을 지불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간으로 예약하기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톰 홀랜드는 22일 자신의 SNS에 "요즘 집에서 퍼즐을 하고 지낸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또한 톰 홀랜드는 "최근 가족이 생겼다"면서 닭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달걀을 다 사버려 마트에 달걀이 없었다. 그래서 닭을 샀다. 이 닭이 낳은 달걀을 먹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톰 홀랜드는 코로나19에도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푸시업 챌린지에 동참하기도 했다.
톰 홀랜드 / 사진=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톰 홀랜드 / 사진=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16일 자신의 SNS에 "가능한 한 집에 머물러라. 전문가의 말을 듣고 바보들의 말은 무시해라"며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글을 썼다. 함께 올린 영상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집에서 동물들에게 음식을 먹이면서 어디도 나가지 말고 집에 있을 것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와스프 역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에반젤린 릴리는 코로나19 사태를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앞서 에반젤린 릴리는 "내 기준으로 코로나19는 단순 호흡기 감기"라며 "정부가 너무 통제하려 하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에반젤린 릴리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앞서 올린 게시물에서 내가 보여준 무감각한 행동에 대해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싶다"고 다시 글을 올렸다. 에벤젤린 릴리는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왔다.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시작됐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행 중임을 알렸다.

샤론 스톤은 자택에서 그림을 그리는 등 자가 격리 중인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화 '윈터 솔저'의 세바스찬 스탠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는 이들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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