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하길 잘했다"
태연, 생일파티 사진 뒤늦게 공개
서른두 번째 생일날 부친상 비보
태연 "미리하길 잘했다" 생일파티 사진 공개 /사진=인스타그램
태연 "미리하길 잘했다" 생일파티 사진 공개 /사진=인스타그램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뒤늦게 생일파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태연은 14일 자신의 SNS에 "미리 하길 잘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태연은 촛불이 켜진 생일 케이크 앞에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 채 소원을 빌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미소를 띄우며 꽃받침 애교를 하고 있다.

태연은 서른두 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9일 부친상을 당했다. 당일은 신곡 '해피(Happy)' 발매가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에 이 또한 연기했다.

부친상을 마친 태연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숫자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닿았고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토닥여 주셨다. 깊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안은 채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빠는 내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 날부터 함께 해 주셨다. 먼저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어 놓고 딸을 위해 그렇게 움직였다.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 것"이라며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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