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맘마미아!’ 포스터. / 제공=신시컴퍼니
뮤지컬 ‘맘마미아!’ 포스터. / 제공=신시컴퍼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공연계에도 불어닥쳤다.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된 뮤지컬과 연극 등이 개막 연기와 공연 축소 등을 결정했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5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자제 권고 방침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공립 문화시설부터 휴관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신시컴퍼니도 국가 방침에 따라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예방과 관객, 배우,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공연 일정을 불가피하게 변경 혹은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오는 29일로 폐막일을 앞당겼다.

오는 3월 8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맘마미아!’는 개막을 오는 4월 7일로 미루고, 공연 축소를 결정했다. 더불어 처음이자 마지막 지역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 뮤지컬 ‘아이다’의 부산 공연은 취소됐다.

신시컴퍼니의 관계자는 “각 공연의 취소된 회차의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공지는 각 예매처에서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는데 힘을 더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이 이뤄지는 그날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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