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사진제공=JTBC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사진제공=JTBC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분당 최고 시청률이 15.4%까지 치솟으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는 전국 12.6%, 수도권 14.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이는 ‘SKY 캐슬’에 이어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분당 시청률 15.4%까지 오른 최고의 1분은 단밤 포차를 떠나려는 장근수(김동희 분), 갈등이 폭발한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조이서(김다미 분)의 장면이다.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은 단밤 포차 건물을 매입하며 박새로이와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장가 그룹을 찾아가 장 회장과 불꽃 튀는 대립을 펼쳤다. 장 회장은 이번 건물 매입도 모자라 단밤 포차가 문을 여는 족족 그곳을 사들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건 박새로이의 무릎 꿇기 뿐이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고작 퇴학, 고작 건물? 당신은 내게 어떤 것도 뺏지 못했어”라고 도발하며 굳건한 소신을 밝혔다.

자신의 가족이 박새로이에게 저지른 일들을 알게 된 장근수는 고민 끝에 단밤 포차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장가로 돌아가는 대신 아버지 장 회장에게 단밤을 건들지 말라고 부탁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꺼내기 무섭게 박새로이는 그를 붙잡았고, 반색하는 조이서를 향해 “넌 매니저 자격이 없어”라며 그의 명찰을 떼버렸다. 하지만 매니저로서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던 조이서는 “난 사장님한테 인생을 걸었어요. 책임은 져야죠. 실질적인 대안을 내놔요”라며 박새로이와 대립했다.

박새로이는 투자금 10억 원을 회수해 경리단에 새 건물을 마련했다. 단밤 포차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 것이다. 소식을 접한 장 회장은 또다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그들이 말하는 힘… 사람. 내가 아무것도 뺏지 못했다?”라고 읊조리는 장 회장의 혼잣말에 이어 조이서가 그의 앞에 등장했다. 박새로이와 함께 걸어가겠다는 조이서의 눈부신 성장이 빛을 발한 가운데, 그를 소환한 장 회장의 묘수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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