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임정로드 탐사 마지막 편. /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임정로드 탐사 마지막 편. /사진제공=MBC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이 의열단 김원봉의 영화 같은 삶을 조명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선녀들’ 26회에서는 상해부터 충칭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선을 따라갔던 임정로드 탐사 마지막 편이 그려진다. 충칭에서 마주한 독립영웅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이날 ‘선녀들’의 흥미를 자극한 독립운동가는 의열단 김원봉이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출귀몰했던 김원봉의 행적은 ‘선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만큼 일제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을 김원봉은 현재 가치 600억으로 추정되는 현상금이 걸릴 정도로, 경계 대상 1호였다고 한다.

그의 로맨스도 한 편의 영화 같았다고 한다. 한고은은 ‘선녀들’의 “러브 담당”을 자청하며 항일투쟁 속 꽃핀 김원봉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원봉의 아내 역시 의열단의 핵심 멤버였다고 한다. 한고은은 “격투기를 하다가 사랑의 불꽃이 튀지 않았을까?”라며 프로 배우의 감정 몰입으로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한고은의 상상력에 자극을 받은 전현무와 설민석은 몹쓸 연기로 김원봉의 러브스토리를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감정을 깨뜨리지 않고, 김원봉의 영화 같은 사랑의 끝을 들려줘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한다. 과연 이들 독립운동가 부부의 사랑에 어떤 위기가 온 것일까.

투쟁도 사랑도 모두 영화 같았던 김원봉의 이야기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