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기생충’ 스틸.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스틸.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18일(현지시간) ANSA 통신에 따르면 기생충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그린북'(피터 패럴리), ‘조커'(토드 필립스), ‘더 드레퓌스 어페어'(로만 폴란스키) 등과 경쟁해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나텔로 외국어영화상은 이탈리아어권 영화 이외의 작품 가운데 선정된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측은 “외국어영화상 선정 투표가 아카데미 시상식 이전에 종료됐기 때문에 미국 아카데미 수상 결과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이탈리아 전역에 개봉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흥행하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