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 ‘클로젯’ 포스터. /사진제공=NEW,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정직한 후보’ ‘클로젯’ 포스터. /사진제공=NEW, CJ엔터테인먼트
‘흥행신’이라 불리는 하정우도 영화 ‘클로젯’의 흥행 빗장을 열지는 못했다. ‘클로젯’은 아쉬운 성과를 보인 채 퇴장 수순을 밝고 있다. 라미란 주연의 영화 ‘정직한 후보’는 손익분기점 15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정직한 후보’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9만555명을 불러모아 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99만9376명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가져간 ‘작은 아씨들’은 2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4만9471명, 누적 관객 수는 51만3214명이다.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한 ‘클로젯’은 3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개봉해 11일까지 7일간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하는 듯 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관객 수 감소 등의 타격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날 하루 2만7915명을 추가해 누적 117만2788명을 기록했으나, 손익분기점인 215만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아카데미 수상 후 다시 열기가 오른 ‘기생충’은 하루 동안 1만1851명을 불러모아 4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24만289이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제작자 곽신애 대표, 그리고 송강호 등 배우들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카데미 수상과 관련된 뒷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는 ‘기생충: 흑백판’도 극장에 걸린다.

‘남산의 부장들’은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9389명, 누적 관객 수는 473만2389명이다. ‘남산의 부장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관객 수 급락으로 손익분기점 500만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어 ‘수퍼 소닉’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조조 래빗’ ‘리트맨’ ‘극장판 원피스 스템피드’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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