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김영민./사진제공=tvN ‘사랑의 불시착’
배우 김영민./사진제공=tvN ‘사랑의 불시착’
배우 김영민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연기로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영민은 ‘귀때기’라 불리는 도청감실 소속 군인 정만복 역을 맡아 진중한 모습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에서는 만복과 정혁(현빈 분)을 비롯한 5중대원들이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북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북에 돌아온 순간 군사부장의 계략으로 또 한번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됐고, 만복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끝까지 정혁을 지키려고 했다. 드디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만복은 어둠 속에서 남의 말을 엿듣던 ‘귀때기’에서 벗어나 4.25예술영화촬영소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로 일하게 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영민은 극 초반 정혁 형제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만복의 모습부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오열하는 모습, 낯선 서울생활에 적응해가며 보여준 코믹한 모습까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오랜 시간 자신을 협박했던 철강(오만석 분)을 향해 총을 겨눌 때는 분노와 원망에 찬 표정과 회한이 가득 담긴 처연한 눈빛으로 호평 받았다.

김영민은 오는 3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도 출연을 확정하는 등 열일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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