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당나귀 귀’ 스틸컷./사진제공=KBS2
‘당나귀 귀’ 스틸컷./사진제공=KBS2
원조 보스 이연복이 다시 돌아온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1주년 특집 보스 재점검 프로젝트 첫 번째 주자로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출연한다.

1년 전 이연복은 아들 이홍운 셰프가 이끄는 부산점을 예고도 없이 급습해 폭풍 잔소리를 날리는 등 갑갑함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자간 양보 없는 요리 고집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당나귀 귀’를 떠났던 이유로 “갑갑한 점을 별로 찾을 게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백의의 천사다” “다른 보스들과는 그림부터 다를 것”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이런 호언장담이 무색하게도 공개된 사진 속 트레이드마크인 짙은 눈썹을 치켜뜨고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는 이연복과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이홍운의 모습이 포착됐다. 직원들 또한 “등골이 오싹했죠” “미치는 줄 알았어요”라고 해 이날 부산점 주방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조차 원조 갑의 불꽃 분노에 “어디 무서워서 일 하겠어요”라고 한 수 접었다는 후문이다.

이연복이 ‘앵그리 연복’이 된 이유는 무엇일지, 1년이 지난 현재 이연복과 이홍운 두 중식 부자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는 이날 오후 5시 방송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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