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출신 연습생 황지보 / 사진=웨이보 캡처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출신 연습생 황지보 / 사진=웨이보 캡처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중국인 연습생 황지보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로 중국 현지에서 체포됐다.

중국 주요 언론은 13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아이돌 연습생인 황모씨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현지인들의 추가 확인과 제보를 거쳐 해당 인물이 황지보라는 사실이 나왔다. 일부 SNS에는 황지보가 체포되는 영상도 올라왔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입장을 통해 “황지보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에 연루돼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황지보는 당사와 연습생 계약을 맺었고 이번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더해 “황지보와의 계약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황지보는 온라인을 통해 마스크 판매를 알리고 이를 통해 선입금을 받고 물건을 건네지 않는 수법을 써서 40만 위안(한화 약 6777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황지보는 애초에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황지보는 마스크를 구매를 하려 했던 여성이 입금한 후에도 마스크를 받지 못하게 되자 지난 1일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5일 자택에서 황지보를 체포했다.

황지보는 1999년생으로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중국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이단지명’에서 최종 9위에 올랐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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