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김민재./ 사진=tvN 드라마 ‘방법’ 캡처
배우 김민재./ 사진=tvN 드라마 ‘방법’ 캡처
배우 김민재의 빈틈없는 연기가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에서는 김주환(최병모 분)의 죽음과 함께 긴박하게 흘러가는 이환(김민재 분)의 이야기가 나왔다. 앞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며 숨진 채 발견된 김주환은 이환이 비밀리에 만남을 가졌던 인물.

이러한 가운데 김주환의 소식을 들은 이환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충격도 잠시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알려고 하는 그의 재빠른 행동에선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예상케 했다.

이어 비서가 가져온 서류 속 사진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바라보는 이환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진종현(성동일 분)에게 사진을 전달하기 위해 다급한 표정으로 복도를 뛰다시피 걸어가는 이환의 급박한 면면이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조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진경(조민수 분)과 진종현 회장의 말 한마디에 능숙하게 움직이는 이환은 수족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주환의 시신을 잠시 묶어두기 위해 유족을 위로하며 능청스럽게 슬픈 연기를 펼쳤기 때문. 또한 방법사를 찾기 위해 굿을 하다 정신을 잃은 진경에 깜짝 놀라 소리치는 이환의 모습은 몰입을 높였다.

이렇듯 김민재는 켜켜이 쌓아온 내공으로 드라마를 더욱 극적으로 이끌었다. 장면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분위기는 안방극장에 쫄깃함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빠져들게 했다.

이처럼 본연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만든 김민재는 묵직한 중심을 잡으며 작품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방법’과 김민재의 호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방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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