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아카데미 감독상 트로피 들어올린 봉준호(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사진=아카데미 감독상 트로피 들어올린 봉준호(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MBC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기념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인생 전반을 다룬 다큐멘터리 ‘특집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감독 봉준호’와 그가 출연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특별 편성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수상하며 101년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이에 ’MBC 스페셜’을 통해 방송됐던 ‘감독 봉준호’ 편이 오늘(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이 탄생하게 된 비화는 물론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그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배철수 잼(Jam)’은 결방된다.

또한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는 과거 봉준호 감독이 출연했던 2017년, 2019년 방송분을 재편집해 오늘(10일) 3~4부에 특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배캠’과 봉준호 감독의 인연은 2009년 처음 출연한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봉 감독은 2017년 ‘배캠’에 출연해 ‘기생충’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2019년에는 배우 송강호와 칸으로 출국하기 이틀 전 어렵게 시간을 내 청취자들에게 직접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바 있다. ‘배캠’은 특별방송은 1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MBC FM4U(서울·경기 91.9MHz)와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 들을 수 있다.

MBC의 TV와 라디오 특별 편성을 통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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