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영화 ‘조커’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조커’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두 교황’의 조나단 프라이스, ‘페인 앤 글로리’의 안토니오 반데라스, ‘결혼 이야기’의 아담 드라이버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호아킨 피닉스가 최종 수상자로 호명됐다.

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후보들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영화가 없다면 제 삶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나는 방황을 많이 했다. 어려운 시간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어려워하던 시절도 있었다”면서 “서로를 무시하기보다 교육을 하고 다시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게 인류애라고 생각한다. 17살 때 제 동생이 가사를 썼습니다. 사랑을 통해서 평화는 자연히 따라온다고”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선정, 시상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이다. TV조선은 이날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동시통역사 및 방송인 안현모의 사회로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