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이성경.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이성경.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이성경과 안효섭이 폭풍 오열 속 꼭 끌어안은 모습이 애잔함을 고조시킨다.

이성경은 이번 드라마에서 각각 노력형 공부천재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 역을 맡았다. 안효섭은 매사에 시니컬하고 무표정한 ‘생계형 써전’, 외과 펠로우 서우진 역을 맡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안효섭)이 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한 아비규환 현장으로 달려가 김사부(한석규)의 지시 아래 피해자들을 응급 처치했다. 환자들을 돌담병원으로 이송한 후 서우진은 만삭의 임산부와 뱃속의 아기를 살려냈고, 차은재는 가슴에 우산이 꽂힌 중증외상 환자를 수술해 구해내는 등 감동을 안겼다.

공개된 사진 속 차은재는 돌담병원 복도에 서 있는 서우진에게 다가가 갑자기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눈물을 터트린다.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오열을 쏟아내는 차은재를 바라보던 서우진은 차은재를 다독이면서 따뜻하게 안아준다. 차은재를 품에 안고 토닥이는 서우진의 눈빛까지 글썽거리는 가운데 두 사람이 뭉클한 포옹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 장면은 지난 1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이성경은 눈시울을 붉히더니 금세 눈물방울을 자아냈고, 이내 얼굴을 가리고 오열했다. 감정이 고조된 이성경에게 안효섭은 조용히 다가가 꼭 끌어안으면서 슬픔이 묻어내는 명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리셋 키스’ 이후 미묘한 분위기가 더욱 드리워진 차은재와 서우진이 서로에게 남다른 위로를 안겨주는 장면”이라며 “‘감정선을 극강으로 이끌어내며 마치 한 폭의 화보처럼 애잔하고 아름다운 케미를 자아낸 이성경과 안효섭의 그림 같은 포옹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 11회는 오는 10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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