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뭉쳐야 찬다’ 멤버들. /사진제공=JTBC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뭉쳐야 찬다’ 멤버들. /사진제공=JTBC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눈 뜨자마자 경기를 펼치는 100% 리얼 조기 축구가 펼쳐진다.

9일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FC’ 멤버들은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첫 연습 경기를 치른다. 사이판의 유일한 한인 축구팀과 아침부터 대결을 벌이는 것.

한국의 추위를 피해 전지훈련의 성지 사이판에 간 ‘어쩌다FC’는 도착 다음날부터 눈을 뜨자마자 어딘가로 끌려간다. 창문으로 경기장의 모습이 보이자 술렁이기 시작, 차에서 늦게 내리면 벌금이 있다는 말에 더 혼비백산한다.

안정환은 단체로 동공 지진이 일어난 전설들의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항상 긴장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애정 가득한 미소와 함께 서프라이즈 대결 선물을 알린다.

이번에는 ‘어쩌다FC’ 최초, 그동안의 경기장들 보다 훨씬 큰 국제 규격 경기장에서 9대 9로 진행돼 전설들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 찬다. 실제로 경기가 시작되자 엄청난 체력 소모에 전원 탈진을 불렀다.

이날 “2020년에는 스포츠 선후배가 아닌 선수로 생각할 것”이라던 안정환은 정말로 웃음기를 쫙 뺀 채 임해 긴장감을 더한다. 그는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호통은 물론 선발에서 제외된 멤버들에게도 열혈 코칭을 감행하며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처음으로 국제 규격 경기장에서 조기 축구에 나선 ‘어쩌다FC’가 호랑이 감독으로 변신한 안정환 감독의 전술 아래 해외 첫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어쩌다FC’의 해외 전지훈련 첫 경기의 결과는 9일 밤 9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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