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모던패밀리’ 최준용 미나 김원숙 / 사진=MBN 방송화면
‘모던패밀리’ 최준용 미나 김원숙 / 사진=MBN 방송화면
MBN ‘모던 패밀리’ 최준용이 아들 현우 군과 재혼한 아내 한아름과 함께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모던 패밀리’에서 최준용, 한아름과 최현우 세 식구는 첫 가족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진심을 꺼내놓았다.

최준용 가족은 아들 현우 군의 겨울방학을 맞아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결혼해 아직 새엄마와 어색한 19세 현우 군은 최준용, 한아름의 살가운 대화 시도에도 무뚝뚝한 표정과 침묵을 이어갔다. 이에 한아름은 양평 숙소에서 삼겹살 파티를 마친 뒤 ‘이구동성’ 게임을 주도했다. 최준용은 “내 아들은 내가 잘 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최준용 부자는 정반대의 답을 늘어놓아 의도치 않은 폭소를 안겼다.

이후 방 하나뿐인 숙소에서 한 이불을 덮고 마주앉은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속내를 꺼내놓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아름이 “현우의 휴대폰에 내 이름이 어떻게 저장돼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묻자, 최현우 군은 “결혼 전에는 ‘아빠 여친’, 지금은 ‘아줌마’”라고 답했다. 한아름은 내심 서운했지만, “남편이 현우를 ‘보물 1호’라고 저장했다기에 난 ‘보물’이라고 저장했다”면서, “아들~”이라고 용기내 불렀다. 현우는 “네”라고 답하며 한아름과 좀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최준용은 “사실 새엄마가 맞지만, 아직은 현우가 힘들 것”이라고 이해해주면서 “과거 이혼 후 우울증이 찾아왔는데 아들 때문에 버텼다. 내 존재의 이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현우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우울증으로 힘드셨을 때, 나쁜 생각을 안 하셔서 다행”이라고 마음 속 깊은 사랑을 전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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