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김무열 “나문희, 연기 열정에 반성···뒤통수 한 대 맞은 느낌”(인터뷰)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주상숙(라미란 분)의 보좌관 박희철을 연기한 배우 김무열. /사진제공=NEW

배우 김무열이 영화 ‘정직한 후보’에 함께 출연한 배우 나문희의 연기 열정에 반성했다.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김무열을 만나 그가 출연한 ‘정직한 후보’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무열은 배우들 간의 호흡에 답하던 중 “나문희는 어떤 배우보다 열심히 연습한다”면서 “다양한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 보니까 (주어진 상황에 맞춰) 있는 그대로 연기할 거라고 오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문희를) 현장에서 보니까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 함께 대사를 맞추던 중 화장실에 갔다 왔는데, 혼자서 계속 대사를 읊조리고 있더라”라면서 “지금까지 본 배우 중 가장 연습을 많이 한 배우였다. 뒤통수를 한 대 세게 맞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4년 개봉해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으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