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남성듀오 길구봉구의 콘서트 포스터. / 제공=더뮤직웍스
남성듀오 길구봉구의 콘서트 포스터. / 제공=더뮤직웍스
남성듀오 길구봉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전국 투어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관객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길구봉구의 소속사 더뮤직웍스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논의 끝에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길구봉구의 ‘2020 길구봉구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와 부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길구봉구는 남은 서울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국민적 우려와 확산 방지, 관객 및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티켓 역시 즉시 공식 예매처를 통해 전액 환불 조치한다.

길구봉구는 불가피한 공연 취소에 “앞선 투어를 무사히 마친 뒤 서울 공연을 손꼽아 기다렸다.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관객분들과 뜨겁게 호흡하던 현장의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관객 안전이 최우선이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좋은 날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거듭된 연습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길구봉구는 지난 1월 4일 대구와 2월 1일과 2일 부산에서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다양한 곡을 불렀고, 바버렛츠와 UV, 송가인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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