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카데미가 예측한 수상 결과.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캡처
아카데미가 예측한 수상 결과.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캡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오스카)를 받는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아카데미상 예상 결과가 올라와 영화팬들의 혼란을 사고 있다.

3일 오후(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올해 누가 오스카 상을 수상할지 알고 있는가? 당신의 예상 결과를 만들어 2월 9일 일요일에 맞춰 보라”는 글과 함께 수상 예상 리스트로 보이는 이미지가 올라왔다.

게재된 사진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24개 모든 부문에서 수상 예상 작품을 지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생충’은 작품상과 각본상, 미술상,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돼 있다.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외에도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에게, 편집상은 ‘조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화 ‘기생충’ 미국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미국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이번 수상 예측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아카데미가 ‘예상 결과’라고는 했지만 실제 수상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영화 매체 더플레이리스트는 이날 “AMPAS(영화예술아카데미) 회원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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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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