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박하나. /텐아시아DB
배우 박하나. /텐아시아DB
배우 박하나가 예능과 드라마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측은 4일 박하나의 주연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위험한 약속’은 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극 중 박하나는 불의를 참지 못해 뛰어들었다가 모든 것을 잃게 된 차은동 역을 맡았다. 약자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의리파로, 힘의 논리에 의해 가족의 삶이 파탄 나고 유일하게 믿었던 어른에게서 배신당하며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드라마 ‘인형의 집’ ‘빛나라 은수’ ‘천상의 약속’ 등 매 작품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던 박하나는 억울하게 희생당한 차은동의 굴곡진 삶과 치열한 복수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담아낼 예정이다. 가족을 살리기 위해 현실과 타협한 강태인 역에는 배우 고세원이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깊은 연기 내공과 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배우 박하나와 고세원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로 극을 든든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매일 저녁, 눈 뗄 수 없이 빠져드는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위험한 약속’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하나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빈집 : 오! 나의 도둑’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나는 반려 앵무새와 함께 EDM 댄스를 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앵무새는 박자를 타며 사람 못지않은 리듬을 선보였고, 놀란 이광수는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에 나올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박하나는 팀장인 유재석, 김종국, 하하의 눈에 들기 위해 삼행시도 선보였다. 전소민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겠다고 밝힌 그는 “전 오늘 혼자 왔는데, 소민 씨 잘 부탁드려요. 민망한 건 함께해요”라며 양 손을 번쩍 들었다.

젖어있는 박하나의 양쪽 겨드랑이를 본 멤버들은 “화장실에서 샤워기 틀어놓고 이걸 만든 거 아니냐. 뭘 이렇게까지 하냐”라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박하나는 “사실 물을 묻히러 갔는데 이미 땀이 있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하나는 예능에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드라마에선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거침없이 활약 중인 그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박하나가 출연하는 ‘위험한 약속’은 오는 3월 30일 오후 7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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